Learning Together

Perspectives in Co-operative Education

Manchester, People’s History Museum 9 December 2014 | 9.30am-4pm



협동조합은 유토피아적 사회주의를 주창한 로버트 오웬(Robert Owen)을 거쳐 1844년, 영국 맨체스터 북쪽의 로치데일(Rochdale)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처음 실험되었다. 자조(self-help), 자기책임(selp-responsibility), 민주(democracy), 평등(equality), 공평(equity) 그리고 연대(solidarity) 가 그 새로운 경제주체가 지켜온 여섯가지 가치(value)다. 사적 이익의 극대화만 추구하던 자본주의의 실체를 악취나는 거리, 모레 섞인 소금과 밀가루를 통해 생생하게 목격한 사람들의 대안이 바로 협동조합이었다. 그러나 그 협동의 프로젝트는 위 여섯가지 가치의 기둥 위에서만 작동 가능한, 결코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다. 그렇게 탄생한 결사체가 지금까지 무려 170년 동안 유지되고 있는 곳이 바로 영국이다.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José María Arizmendiarrieta) 신부가 몬드라곤에 대해 '경제행위를 결합한 교육운동'이라 했듯, 협동조합이 지켜온 가치들은 단순히 경제조직으로서 협동조합을 유지하기 위한 원칙이 아니라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시민이 지켜야할 가치관에 가까운 것이었다. 200년 가까운 영국의 협동조합 역시 학습공간, 도서관을 구비해 조합원들의 교육에 투자했다. 그것은 단순히 경제 교육이 아니라 학교와 교육 시스템 전반에 협동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심는 운동이고 전면적인 사회혁신운동이었다. 

2008년 처음 영국에 ‘협동조합 학교 트러스트’(Co-op School Trust) 모델이 등장한 이후 최근까지 무려 800개 가까운 협동조합학교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지난 12월 9일(화) 맨체스터의 ‘인민역사박물관(People’s History Museum)’ 서 열린 ‘Learning Together’ 컨퍼런스는 협동조합의 역사와 정신(Ethos), 거버넌스(Governance) 그리고 교육 방법론(Pedagogy)에 이르기까지 코업스쿨 운동이 고민해야할 모든 주제들이 토론되었다. (바로가기 - Learning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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